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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군대는 어느 집단보다 공정성이 생명인데…"

입력 : 2020-09-14 07:00:00 수정 : 2020-09-13 18: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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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집단보다 군대의 공정 가치는 예외없이 수호돼야. 군대 특혜 방치하는 것은 댐을 허물 수도 있는 작은 구멍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결국 공정의 가치를 내버리면서 친문(친문재인)의 아부꾼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대생들에게 특혜는 절대 안 된다는 이 지사가 추미애 장관 문제는 침소봉대 되었고 특혜는 없었다며 편을 들고 나섰다"며 이렇게 적었다.

 

하 의원은 추 장관 아들 논란은 다른 문제보다 더 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이) 당 대표일 때, 또 장관하는 동안 시도된 특혜 부여인 권력형 특혜라는 것이 첫 번째 이유"라며 "아들과 관련한 여러 청탁이 있었고 정상적인 절차가 아니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이 지사는 이 모든 관련자 증언을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군대는 어느 집단보다 공정성이 생명인데 그래서 그 어느 집단보다 군대의 공정 가치는 예외없이 수호돼야 한다"며 "군대 특혜를 방치하는 것은 댐을 허물 수도 있는 작은 구멍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현재 국방부와 군대는 추 장관 아들을 구하려고 원칙과 규율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즉 친문 집단이 국가 기강을 허물고 있는데 (이 지사의 입장을 두고) 친문들과 섞이면 다 이상해지는 게 필연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 지사의 장점은 불의와 특혜를 보면 그 대상이 친문 권력이어도 싸웠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최근에는 통신비 2만원 효과 등 슬슬 친문의 눈치를 보며 쉽게 말을 바꾸더니 이제는 대놓고 추 장관 지키기에 나서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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