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이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팝의 전설 비틀즈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보도전문채널 CNN은 12일 “전 세계적인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투어를 멈춰야 했다”며 7명 멤버(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근황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CNN은 “BTS는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비틀즈의 기록을 깨면서 자주 비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제이홉은 “비틀즈의 열렬한 팬으로서 함께 언급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음악을 계속해서 우리만의 색을 보여주고 싶다. 훌륭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 BTS라는 이름이 비틀즈만큼 멋지게 들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CNN은 “수백만 명의 팬과 1위 히트곡을 가진 것을 제외하고 BTS도 우리와 똑같다”라고 말하면서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그룹의 명성에 뒤따라오는 유명세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 있으면 부정적인 면도 있기 마련이다. 우리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는 리더 RM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진은 “어쩌다 외출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방탄소년단 덕분에 한국이 많이 알려져 자랑스럽다고 말해준다. 그럴 때 성취감을 느낀다”고 했으며 슈가는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그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운동, 넷플릭스 보기, 악기 배우기 등을 하고 있다. 자기계발을 하면서 활동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을 작업 중이다. 콘서트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방탄소년단의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뷔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 헌신적인 팬, 아미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미가 우리의 꿈을 이루어 주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국은 “아미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0%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리가 이 모든 것을 하고 있고 보고 있지만 공연할 기회가 없다”며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CNN이 그래미와 관련해 언급하자 슈가는 “그래미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알고 있다. 후보에 오른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원한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CNN 홈페이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