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14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 중인 가수 현아(본명 김현아·사진)가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현아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왼쪽 사진)를 공개했다.
영상 속 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안녕하세요”라며 “잘 지내고 계신가요?”라고 팬들 안부부터 물었다.
이어 “저는 요즘 운동도 하며 건강 관리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하루하루 기분 좋게 보내고 있다”고 근황도 전했다.
아울러 “이번에 활동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이 함께 해줬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라며 “건강을 되찾아 보려고 살도 찌우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컴백 연기와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나아가 “일단 체중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라며 “여러분도 건강 관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가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현아는 지난달 26일 새 디지털 싱글 ‘굿 걸’(GOOD GIRL)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연기했다.
현아의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지난해 우울증과 공황장애,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치료를 병행해 왔던 현아가 미주신경성 실신의 재발로 활동이 어려워졌다”고 지난달 22일 알린 바 있다.
더불어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소속사로서, 현시점에서 아티스트에게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은 충분한 치료와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며 “현아가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컴백을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