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라디오 '이상호의 드림팝'을 진행하는 이상호 KBS 아나운서가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이상호의 드림팝'에는 "6살 우리 아들 샤워하고 나오는데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라는 내용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상호 아나운서는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는 이어 "좀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이후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상호 아나운서의 발언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제작진은 3일 오후 4시 경 사과글을 올렸지만 제작진의 사과글에 청취자들은 '6살 아동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문제인데 해당 청취자와 아이에게 사과도 없이 '적절치 못한 농담'이라는 표현으로 뭉뚱그려 사과했다며 더욱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완 기자 jiwanbark9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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