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핀란드인 빌푸 레파넨(31·맨 위 사진)가 한국인 여성(위에서 두번째 사진)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알려 축하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빌푸는 8일 인스타그램에 “6월에 그녀와 결혼한 나는 정말 행운아”라며 “결혼은 내게 큰 도전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고, 앞으로 함께 걸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쉬운 일이기도 하다”고 올렸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아내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빌푸는 아내에 대해 자신의 한국어 선생이라며 국적을 밝히기도 했다.
또 “아내가 인스타를 비롯한 한국과 관련한 많은 것에 도움을 줬다“며 “그녀는 내 인생에 항상 존재한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축하합니다. 한국과의 인연은 운명이었네요”, “어쩐지 언젠가부터 피드에 한국인이 아니면 알기 힘든 한국어 표현이 나오더라고요”, “앞으로 행복한 두분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빌푸는 2017년 방송된 핀란드편에서 당시 주한 핀란드 대사관에서 일하던 절친 페트리 칼리올라의 절친으로 출연했었다.
당시 빌푸는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거침없는 ‘먹방’(먹는 방송)을 연출하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다시 출연하기도 했다.
핀란드 교육 프로그램을 수입하는 회사로 옮기고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페트리 역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2018년 7월 아들을 얻은 사실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빌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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