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러블리즈 멤버 미주(사진‧27)의 발언과 행동이 재조명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6월26일 유튜브 채널 The K-POP 웹예능 ‘미주픽츄’ 1회에서는 미주가 서울숲을 찾아 길을 가던 남자 대학생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미주는 해당 남성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보고 여자친구가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러자 “어디까지 갔어?”라고 물었고 “끝까지 갔겠지”라고 혼잣말했다.
또한 “사귄 지 얼마나 됐어?”라는 질문에 남성이 “200일 정도”라고 대답했고 “무조건이네”라는 말을 했다. 이어 남성이 “뽀뽀 밖에 안 했어”라고 말하자 미주는 “웃기지 마. 너 남자 맞아?”라고 말하며 남자의 다리 쪽을 쳐다봤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이 넣은 듯한 ‘예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시선 처리’라는 자막이 나왔고, 제작진이 “방금 미주 씨 시선이…”라고 말하자, 미주는 “아니야, 오해야”라고 언급했다.
이 영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녀가 바뀌었다면 지금보다 더 난리였을 듯”, “선을 지켜라”, “무례하다”, “털털함과는 다른 문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작진이 이를 인지하고 자막으로 내보낸 것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인다.
또 한편으로는 “예능일 뿐인데 너무 예민하다”, “그냥 농담 아닌가” 등 양분화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주는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 후 출근길 사진 등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식스센스’에 유재석, 배우 오나라와 전소민, 가수 제시와 함께 출연해 성공적인 예능 나들이를 알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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