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처음으로 중국 해외 판매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돼 지난달 31일부터 전면 적용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홍콩 자회사로, 중국 최대의 해외 판매 전문 쇼핑몰이다. 또 한국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 그룹은 카카오페이와 전략적 제휴관계다.
2017년 카카오페이 출범 당시 알리페이의 운영사인 앤트파이낸셜의 자회사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이 2억달러(약 2300억원)를 투자했고, 올해 6월에는 1152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현재 알리페이의 지분율은 43.9%로, 모회사 카카오에 이어 2대 주주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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