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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 에어컨·멀티탭이?…‘스마트 쉼터’로 바뀐 후 반응 “미래 세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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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31 09:40:57 수정 : 2020-08-31 10: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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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버스 정류장’의 변화에 한 네티즌이 올린 반응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트위터에는 ‘동네에 있는 버스 정류장 사진’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동네에 버스정류장 리모델링했다. 에어컨, 와이파이, 멀티탭, 무선충전, 손소독기, 실시간 버스 정보까지.. 무슨 미래 세계 보는 줄. KFC만 생기면 완벽한 동네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천장형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버스 정보 안내 화면과 통유리창이 마련돼 있어 버스가 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해당 버스 정류장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곳으로, 트윗이 리트윗되며 SNS상에서 확산되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 치킨집은 못 해드리지만 성동형 스마트 쉼터는 앞으로도 잘 관리하겠다”고 답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성동구는 지역 내 버스정류장 10개소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성동 스마트쉼터를 공개했다. 열화상카메라 및 바이러스 차단 UV살균, 미세먼지 조절, 인공지능 CCTV 등도 설치됐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6월부터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한 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시행된 것으로,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 쉼터를 접한 주민들은 “폭우와 폭염을 피할 수 있어 좋다”, “와이파이도 있고 충전도 할 수 있는 신기한 곳”, “열감지 카메라로 온도 체크하고 정상이면 자동으로 열린다 진짜 너무 좋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해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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