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웨이브 영드 ‘노멀 피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08-27 11:35:15 수정 : 2020-08-27 11:35:13

인쇄 메일 url 공유 - +

14일 독점 공개…동명 소설 원작
두 남녀 중심으로 ‘관계 맺기’ 고찰
웨이브, 해외 드라마 등 독점 콘텐츠 강화
영국 드라마 ‘노멀 피플’의 한 장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다. 웨이브 제공

누구나 평범한 삶을 꿈꾼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평범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이유다. 그렇게 맺은 관계 속에선 외로움, 공허함을 느낀다. 대화가 통하고 나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 보일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행운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지난 14일 공개한 영국 드라마 ‘노멀 피플’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두 남녀를 중심으로 인간관계, 관계 맺기를 고찰한다.

 

아일랜드의 한 고등학교 동창인 코넬과 메리앤은 반대에 끌린다. 메리앤은 똑똑한데다 할 말을 다 하는 성격 때문에 친구가 없다. 미식축구를 하는 코넬은 주변에 친구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은 사랑에 빠지지만 관계의 우위에 있는 코넬이 교제 사실을 밝히기를 끝까지 거부하면서 헤어진다.

 

대학에 들어가며 관계가 역전된다. 메리앤과 달리 코넬은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메리앤은 그런 코넬에게 손을 내민다. 이들은 다시 만나지만 사소한 오해로 또 헤어진다.

 

스스로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 함께 있을 때 온전한 내가 된다는 것. 관계의 미숙함, 성장통으로 두 사람이 얻은 교훈이다. 각자의 길을 위해 헤어짐을 선택할 정도로 어느덧 성숙해진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웃고 울다 보면 스쳐 지나간, 떠나보내야 했던 인연들이 떠오른다.

 

‘노멀 피플’ 주연을 맡은 신예 폴 메스칼(왼쪽)과 데이지 에드가 존스. 각각 아일랜드, 영국 출신이다. 웨이브 제공

코넬과 메리앤 역할을 맡은 신예 폴 메스칼(24)과 데이지 에드가 존스(22)의 찬란한 아름다움은 작품의 서정성, 영상미를 더한다. 팬들 사이에선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시즌 2 제작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출신 샐리 루니의 소설 ‘노멀 피플’이 원작이다. 루니는 이 작품으로 2018년 27세에 세계적 문학상인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드라마는 올해 미국 에미상 4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현지시간) 열린다.

 

웨이브는 최근 해외 드라마 등 독점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노멀 피플’뿐 아니라 ‘디스 웨이 업’, ‘갱스 오브 런던’, ‘FBI: 모스트 원티드’, ‘페니 드레드풀: 시티 오브 엔젤스’, ‘슈츠’ 시즌 9 등도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상큼 발랄'
  • 박보영 '상큼 발랄'
  • 고윤정 '매력적인 미모'
  •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인형 미모'
  •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눈부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