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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알바,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오타쿠 징그러워요” 관객 비하 발언

입력 : 2020-08-23 17:06:02 수정 : 2020-08-23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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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관계자 “당일 상황 파악하고 퇴장할 때 사과의 말씀 드려” / “직원에 다시 한번 주의를 주고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 주의”
CGV용산점이 임시 휴업된 가운데 한 고객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CGV 아르바이트생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을 향해 “오타쿠 징그러워요”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선 이날 오후 5시쯤 일본 애니메이션 ‘BanGDream(뱅드림)! 8th☆LIVE’를 상영했다. 다만 현지 일본 현지 문제로 상영이 늦어졌고 이에 상영이 늦어진다는 장내 공지 방송을 했다.

 

이후 채 몇분이 되지 않아 한 CGV 아르바이트생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오타쿠들 징그럽다”, “미소녀 일러스트 보면서 꺄꺄거리는데 토나오는줄” 등이라고 말했고 이는 그대로 해당 상영관에 그대로 울려 퍼졌다.

 

사건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뒤에서 보니까 핸드폰으로 수영복 사진 보고 있어요. 대충 이렇게 말했던 것 같음” 등 제보가 퍼져나갔고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CGV 관계자는 “당일 커뮤니티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상영이 끝난 뒤 퇴장할 때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이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얘기한 실수지만, 영화를 보러 오신 고객님들한테 너무나 죄송하다. 직원에 다시 한 번 주의를 시키고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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