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혐 논란에 휩싸인 기안84(36·본명 김희민)가 돌연 모습을 감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금요일 방송 전 매주 목요일 참석자들의 자신의 공개하며 이번 주에 공개되는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여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MBC예능연구소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나 혼자 산다’ 참석자들의 사진에는 기안84와 장도연이 없었다. 해당 사진에는 한혜진, 박나래, 헨리, 화사, 손담비 등만 찍혀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기안84는 늘 자리를 지켰던 것 같은데 안보인다”, “기안84 하차는 아니겠지”, “논란 때문에 자숙 중?” 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11일 웹툰 ‘복학왕-광어인간 2화’에서 여성 등장 인물이 20살 연상 남자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이 됐다는 암시를 주는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 비하와 더불어 직장 내 성폭력이 연상되는 설정을 이용하고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일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복학왕’ 연재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기안84는 다음 날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내용을 일부 수정했지만 그에 대한 논란은 아직 진행 중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C예능연구소 인스타그램 캡처, 기안84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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