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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비상사태, 인간중심 접근 벗어나야” [2020 세계기후환경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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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9 18:30:05 수정 : 2020-08-19 23: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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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주최 ‘세계기후환경포럼’
코로나19·기후위기 대응 모색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20 세계기후환경포럼'에서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가 COVID19와 세계의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코로나19가 수개월째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코로나19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인해 지난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만6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77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홍수, 가뭄, 폭염 등 기상이상 현상으로 수많은 인명피해 및 재산손실이 발생했다. 신종 감염병의 등장과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른 기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기후변화 위기 실태를 파악하고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런 해법을 논의하는 ‘2020 세계기후환경포럼’이 1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비즈&스포츠월드가 후원한 이날 포럼에서는 ‘COVID19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기조발제를 맡은 최재철(사진)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는 ‘COVID19와 세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주제로 “지금 우리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파괴, 손실 등 지구생태계가 지속가능하지 않고 예측불가능한 소위 ‘환경 비상사태’에 접어들었다”며 “이런 환경 비상사태는 인간 중심적인 접근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축사에서 “기후위기는 현재 이미 우리 눈앞에 닥친 현실”이라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가뭄으로, 올해는 홍수로 어려움을 겪었고, 코로나19도 기후위기와 생태위기에서 비롯됐다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등 그간 기후변화에 대한 노력을 했음에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지구촌은 더 강력해지고 극단적으로 변화한 기상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기후환경 변화와 생태계 파괴의 산물이라는 지적이 많다. 그동안 자연의 경고를 무시한 대가를 지금 우리가 혹독하게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지구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의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포럼의 취지를 전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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