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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 1인 출판사 대표 이슬아 작가, 구독자 수 질문에…“비밀인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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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0 12:47:24 수정 : 2020-08-10 12: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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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슬아(맨 위 사진)가 1인 출판사 대표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는 이슬아가 출연했다.

 

1992년생인 이슬아는 1인 출판사인 헤엄출판사 대표로 출판부터 배송까지 혼자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슬아는 글 직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작가다. 그는 매일 한편씩 글을 써 독자들에게 메일로 보내는 구독 서비스 ‘일간 이슬아’로 화제에 올랐다.

 

그는 방송 스튜디오에서 “농산물도 직거래하지 않냐”며 “어차피 내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있으니까 (직거래를 하면) 중간에 커미션을 안 뗄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이슬아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독자들이 메일로 보낸 피드백을 확인하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며 2층을 거주지로, 1층을 회사로 사용하고 있다. 책을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온 집안은 책 물류센터 같은 모습을 자아냈다.

 

 

이슬아는 “글쓰기로 생계가 해결이 안 되고 학자금 대출은 2500만원이 쌓여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돈을 벌고자) 포스터를 만들어 내 글을 읽을 구독자를 모집했다. 한달에 만원씩 편당 500원인 셈이다”라며 “구독자가 20명에서 30명만 돼도 시작하려고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구독자 수는 비밀인데 많다”고 밝혀 출연진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슬아는 독자들에게 보낼 글을 쓰며 번뇌에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독자들이) 마감 시간 전인데도 ‘언제 보내냐’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 목표는 가늘고 길게 하는 것”이라며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이렇게 일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일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MBC ‘아무튼 출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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