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희(사진)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TBS 라디오 ‘뉴스공장 외전-더 룸’에서 하차한다.
28일 TBS 측은 “8월 편성 개편을 앞두고 열린 TBS TV 편성위원회에서 박지희 아나운서 건도 함께 논의돼 최종적으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공장-외전 더 룸’에서 보조 진행을 맡아 온 박지희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공개된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 방송 중 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박지희 아나운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에 대해 “4년 동안 그러면 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다”며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로 A씨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지적하며, 박 아나운서의 ‘뉴스공장-외전 더 룸’ 하차를 요구했다.
한편 1988년생인 박지희 아나운서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이후 TBS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박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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