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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이름 뜻? “한국 농구 휩쓰는 태풍” vs 하승진 “만화 캐릭터 이름 같아”(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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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28 16:57:37 수정 : 2020-07-28 16: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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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전태풍(사진 오른쪽)이 이름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퀴즈 테마파크’ 코너에는 전 농구선수 하승진(사진 왼쪽)과 전태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DJ)인 방송인 김태균은 전태풍에게 “미국에서 오지 않았냐. 원래 이름이 토니 애킨스(Tony Akins)다”라며 “한국 이름을 태풍으로 지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전태풍은 “사실 한국 농구가 시시하다고 생각했다. 선수가 기술을 많이 안 보여주더라”며 “한국 농구를 확 휩쓸며 태풍을 일으키겠다는 뜻”이라고 도발적인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하승진은 “처음엔 태풍이라는 이름을 반대했다. 너무 만화 캐릭터 이름 같지 않냐”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승진은 “‘태풍’이라는 이름을 말렸지만 나중엔 잘 어울리더라. 정말 태풍처럼 코트를 누비더라”고 전태풍을 칭찬했다.

 

이어 한 청취자는 “전태풍씨는 개그맨 송준근씨와 닮았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전태풍은 “송준근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실제로 농구장에서 봤는데 닮았더라”고 이를 인정했다.

 

하승진은 “전태풍 형이 머리를 깎으면 도올 김용옥 선생님을 닮았다”고 했고, 김태균은 “배우이자 프로레슬링선수 드웨인 존슨 느낌도 있다”고 거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전태풍은 “하승진씨 옆에 개그맨 김병만씨가 있는 줄 알았다”는 또 다른 문자에 “그 이야기도 많이 들어봤다. 인정한다”고 쿨하게 받아들였다.

 

한편 1980년에 미국에서 태어난 전태풍은 2009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우리나라로 귀화했다.

 

2009년 전주 KCC 이지스에서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1번으로 뽑혔으며,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올해 서울 SK 나이츠에서 은퇴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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