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성 축구 팬으로 알려진 가수 임영웅이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최근 축구 전문 매거진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뮤즈이자 롤 모델“이라며 “메시를 단순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존경한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메시는 작은 체구지만 역경을 모두 이겨냈다.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드러내지 않는 성향, 가족 스토리도 좋아한다”며 “첫사랑과 결혼을 한 남자다운 면모도 있다. 그런 삶을 사는 게 진짜 멋져 보인다”고 극찬했다.
이어 “차비 에르난데스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함께 하던 시절 처음 본 티키타카에 충격을 받았다. 모든 플레이가 가능한 메시를 보고 반했다”며 “다른 모든 선수와 비교해도 메시가 최고”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 경연 무대에서도 메시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메시는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낸다. 혼자서 해결을 하거나 동료들과 함께 무엇이든 해낸다”며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런 생각을 한다. 무대 위에서는 내가 그린 스토리대로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첼시)와 ‘스페인의 미래’ 리키 푸츠(바르셀로나)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축구에 대한 높은 식견을 보였다. 특히 “라마 출신의 어린 선수인 푸츠의 움직임을 보는 순간 너무 좋았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임영웅은 현재 가요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비교했다. 임영웅은 “홀란드가 골을 많이 넣어 개인 커리어를 쌓은 것처럼, 나도 ‘미스터트롯’으로 개인 커리어는 어느 정도 쌓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홀란드가 톱클래스가 되기 위해 도르트문트의 우승이 필요하듯, 나도 다양한 히트곡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포포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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