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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혁신+안정성’ 다 갖춘 ‘뉴로클라우드’ 출시

입력 : 2020-07-24 10:16:54 수정 : 2020-07-24 1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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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프라이빗 서비스 모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랙 타입 외에 ‘스마트 서버 팜’ 같은 컨테이너형 미니 데이터센터도 제공
“네이버처럼 국내 클라우드시장 1위 목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출시한다고 23일 알렸다.

 

뉴로클라우드는 NBP의 서비스형 클라우드(Cloud as a Service·CaaS)의 명칭이다.

 

이날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연 NBP는 뉴로클라우드를 소개하며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과 동일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며, 고객사의 기존 보안·관리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NBP 클라우드 전문가들은 실시간 기술 지원으로 장애 등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과거에는 보안에 덜 민감한 소규모 시스템 단위에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에서 핵심 코어 기간계 등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클라우드 요구사항도 훨씬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다. NBP는 이러한 엔터프라이즈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뉴로클라우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강원도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閣)에 설치된 스마트 서버 팜(Smart Server Farm). NBP 제공

 

김태창 NBP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은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클라우드의 역할을 더욱 중요해졌고, 그만큼 NBP가 느끼는 책임감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지탱하기 위해 NBP는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그 땀의 결실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각 인더스트리에서 필요로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인 NCP와 기업 자체 클라우드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경험하게 된다. 고객사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에 전용 하드웨어가 설치되고, 해당 구역이 NCP의 한 ‘리전(Region)’이 되는 셈이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물리적 상황에 맞게 2가지 하드웨어 타입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나 전산실을 이미 보유한 고객에게는 ‘랙(Rack) 타입’을 제공하고 ▲별도의 전산 공간이 없는 고객에게는 8개 랙 외에 공조·전기시설까지 구비된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스마트 서버 팜(smart server farm)’을 통째로 제공한다.

 

이은수 NBP 수석은 이날 “전산 보안이 중요한 금융사나 데이터센터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공공기관, 계열사가 많은 대기업, 네트워크 지연을 줄여야 하는 제조기업, 보안이 중요한 연구소나 국방 기관 등이 뉴로클라우드에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NBP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등 국내 시장에 이미 들어와 있는 외국의 클라우드와의 비교 질문에 그는 “타사는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지만 우리는 클라우드 플랫폼 자체를 CaaS로 판매한다. 필요한 서비스를 취사 선택할 수 있다”라며 서비스 개념을 강조했다.

 

그는 “뉴로클라우드가 ‘혁신’과 ‘안정성’이라는 양립이 어려운 2개의 목표를 모두 가져가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확신했다.

 

한상영 NBP 상무는 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필수 요건이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Untact) 비즈니스’가 보편화되면서 기업마다 스마트한 클라우드 환경을 각각의 상황에 맞춰서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업, 엔터프라이즈들의 핵심 코어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축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여러 법적 제재와 사내 보안 정책을 준수하면서도 기존 레거시(정보 시스템상의 낡은 HW 또는 SW)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연동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 및 운영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에서 속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가 가장 많은 기업의 선택을 받는 클라우드 모델이 됐다.

 

또 그는 다른 국산 클라우드와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NBP는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면서 글로벌 리전도 6곳 설치했고, 사업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안정된 플랫폼과 글로벌 확장을 꼽았다.

 

한 상무는 “네이버가 구글로부터 국내 검색 시장을 지켰듯,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1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N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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