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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전한길, 메가스터디 이적 이유는? “돈 때문만은 아니야… 공단기와 신뢰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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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21 17:26:15 수정 : 2020-07-21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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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ST유니타스(공단기)를 떠나 메가스터디로 이적한다고 발표한 ‘공무원 한국사의 전설’ 전한길 강사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전 강사는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 “오늘부로 ST를 떠나서 메가스터디에서 강의를 이어가게 됐다”며 “7월 개강을 앞두고 갑작스런 소식을 알리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전 강사는 당초 21일부터 공단기에서 2021년 시험에 대비한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강 하루 전에 갑작스러운 이적 소식이 발표되면서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개강을 하루 앞두고 공지하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는 등 비판적인 여론도 있었다.

 

이에 전 강사는 21일 카페에 추가 입장문을 올렸다. 전 강사는 “어제 이적 공지글을 올린 뒤 9시간이 지난 이 시간 10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뉴스에도 보도됐다”고 운을 뗐다.

 

먼저 전 강사 측은 “이적을 결심한 이유가 돈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 강사는 “(메가스터디와의) 계약서 내용은 대외비라 금액을 밝힐 순 없다”며 “계약 전날까지도 ST에서 메가와 같은 조건, 아니 그 이상의 조건까지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전 강사는 “그러나 ST 측에서 신뢰를 깨뜨리는 여러 중대한 계약 해지 사항이 발생했고, 그래서 ST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싶었고, 수험생들에게 말해온 ‘인생 10계명’, ‘인생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2021 교재 인쇄 직전, 그리고 강의 개강을 하루 앞두고 결정되면서 이렇게 급하게 공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전 강사는 대구의 한 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해 입소문을 탔으며, 2002년 인터넷 강의 사이트 ‘JnJ에듀’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2004년부터 EBSi와 메가스터디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을 강의했다.

 

2009년에는 공무원 수험 시장에 진출,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라는 수험서를 집필해 파란을 일으켰고, 공단기의 주력 한국사 강사이자 최고의 스타 강사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합시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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