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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강사 “메가스터디 공무원 갑니다” ‘한국사 전설’ 이적에 ‘멘붕’ 수험생 “무책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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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21 10:46:00 수정 : 2020-07-21 11: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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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전설’로 불리는 유명 강사 전한길이 ST유니타스(공단기)를 떠나 메가스터디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전 강사는 지난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 “오늘부로 ST를 떠나서 메가스터디에서 강의를 이어가게 됐다”고 공지를 올렸다.

 

전 강사는 “2012년부터 8년 동안 함께 해주신 ST의 모든 관계자 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7월 개강을 앞두고 갑작스런 소식을 알리게 돼 죄송하다”고 수험생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ST가 교육기업의 책임으로서 마무리를 끝까지 잘 해주리라 믿고 별도의 안내 공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강사는 당초 21일부터 공단기에서 2021년 시험에 대비한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강 하루 전에 갑작스러운 이적 소식에 수험생들은 ‘단체 멘붕’에 빠진 상황이다.

 

이에 전 강사의 공지글에는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전 강사 때문에 수강을 신청했던 이들은 환불 가능 여부를 궁금해하거나, 전 강사의 이적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추측하고 있다. 또 전 강사를 응원하는 댓글도 있으나, “개강을 하루 앞두고 공지하는 건 학생을 기만하는 것”, “무책임하다” 등 비판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전 강사는 대구의 한 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해 입소문을 탔으며, 2002년 인터넷 강의 사이트 ‘JnJ에듀’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2004년부터 EBSi와 메가스터디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을 강의했다.

 

2009년에는 공무원 수험 시장에 진출,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라는 수험서를 집필해 파란을 일으켰고, 공단기의 주력 한국사 강사이자 최고의 스타 강사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공단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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