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가 술에 취해 인스타그램 생방송 중 자사 소속 그룹인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에게 폭언과 폭행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만행은 지난 13일 남우현이 동료 김성규, 이 대표와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생방송에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 대표는 남우현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며 “뭘 위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성규가 “인스타그램 (방송)이 안 돼서 대신 다른 방송을 켰다”고 하자 이 대표는 “네(남우현) 얼굴은 80㎏이니까 그만해”라며 “이 XX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욕은 하지 마세요”라는 성규의 만류에도 “이 XX가 뭐가 욕이냐”라며 “이 XX”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그는 이어 모자를 쓰고 있는 남우현의 머리를 손으로 쳤다.
남우현은 “방금 보셨죠? 절 이렇게 때리세요. 너무 때리시네”라며 웃어 넘겼다.
하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로 “남우현은 장난이라지만 폭언은 보기 안 좋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지만 무례하다”는 등 이 대표의 언행을 지적하고 있다.
이번 일과 관련해 소속사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남우현은 지난해 8월 24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남우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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