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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박소은·AOA 출신 민아…동일 인물 추정 누리꾼의 ‘악성 메시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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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14 11:17:44 수정 : 2020-07-14 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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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소은·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사망 소식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 고(故) 박소은과 걸그룹 AOA 전 멤버 민아(사진 왼쪽·본명 김민아)가 동일 누리꾼으로 추정되는 이에게 악성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톱스타뉴스에 따르면 박소은과 민아가 같은 철자 ‘y’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에게 악성 DM을 받았다.

 

박소은은 지난달 11일 아프리카TV 계정(sonyy1) 페이지에 ‘협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신고 완료했고 시간이 길어지든 뭐든 끝까지 할게요”라며 자신이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BJ 박소은은 아이디가 ‘y’로 시작하는 아이디(빨간 동그라미)를 가진 누리꾼에게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아프리카TV 계정(sonyy1) 페이지 캡처

 

그가 올린 메시지에는 ‘y’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이 ‘걸레’, ‘남자XX 옆모습부터 못생겼는데?’, ‘궁금해서 그러는 건데 몸 진짜 팔아?’ 라고 보낸 내용이 담겼다.

 

이어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내 주변인과 가족을 엮어 욕을 보내온다”며 “방송을 접지 않으면 남자친구와 가족들에게 과거를 퍼트리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모아둔 증거 자료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알렸다.

 

민아도 같은달 16일 인스타그램에 “요즘은 나도 너무 힘드니까 이러지 맙시다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AOA 전 멤버 민아가 ‘y’로 시작하는 아이디(빨간 동그라미)를 가진 한 누리꾼에게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공개된 메시지에도 아이디가 ‘y’로 시작하는 한 누리꾼에게 받은 ‘X관종X아’, ‘연예인병? 탤런트 없는X들이 그러더라’, ‘야 꺼져 할 거 더럽게 없나보다 XX’ 등의 욕설이 담겼다.

 

아이디 철자로 미뤄 두 사람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은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한편 전날(13일) 전해진 박소은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고인의 동생은 이날 박소은의 아프리카TV 페이지에 “언니가 악성 댓글 때문에 그간 정말 많이 힘들어했고 가족들도 힘들어하고 있다”고 글을 올려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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