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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육교, 고속도로 1호 국가문화재 등재

입력 : 2020-07-11 03:00:00 수정 : 2020-07-10 0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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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기술 역사 담긴 가치 인정
대전육교의 70년대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개량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대전육교(대전시 대덕구)’가 국가등록문화재 제783호로 등록되었다고 10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대전육교(연장 201m, 높이 35m)는 건설 당시 국내 최고 높이의 아치 교량으로, 우리나라 근대기 토목기술 역량과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교량의 장대한 규모와 우아한 디자인이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준공 후 30여 년간 이용되다 2001년 확장공사로 폐도가 되었으며, 현재는 교량 하부가 지역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과 공용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대전육교는 해방 이후 순수 우리 토목기술로 제작된 구조물이고, 고속도로 1호 문화재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당재터널 등 보존가치가 있는 구조물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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