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배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반려견 두 마리를 아파트 9층 아래로 내던진 40대 남성이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9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9층에서 몰티즈 강아지 두 마리를 밖으로 던진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한 전날 오후 6시34분쯤 집안 곳곳에서 몰티즈 두 마리의 배설물을 보고는 화를 참지 못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아지들을 던질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강아지들은 나무에 부딪힌 뒤 화단에 떨어져 죽지 않았지만, 크게 다쳐 울산의 한 동물보호 단체에 인계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강아지들이 정해진 곳에 배설하지 않아 던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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