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6구역(상계동 95-3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투시도)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던 노원구에서 분양되는데, 그동안 이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만큼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다.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에는 △21㎡ 1가구 △39㎡ 11가구 △52㎡A17가구 △52㎡B17가구 △59㎡A190가구 △59㎡B 137가구 △84㎡A 210가구 △84㎡B85가구 △84㎡C 38가구 △97㎡A15가구등 10개 타입이 공급된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는 롯데건설만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 철학 등이 집약된 특화설계가 반영된다. 아파트 외관에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롯데캐슬 3.0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특색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전용면적 59㎡A, 84㎡A, 97㎡A 타입에는 판상형 4베이 설계로 조망과 통풍을 확보했다. 단지가 위치한 상계동 일대는 서울에서도 학군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중계동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인근에 덕암초, 신상계초, 상계제일중, 재현중 등이 있고 고등학교는 미래산업과학고, 청원고 등이 가깝다.
특히 노원구는 이런 학군과 편리한 교통환경 영향 등으로 최근 10년간(10년 6월∼20년 6월)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이날 리얼투데이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총 80만5605건으로 집계됐다. 노원구가 8만1189건(10.08%)으로 가장 많았다. 노원구는 매년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 부동의 1위다.
최근에는 잇따른 개발호재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 받고 있다. 현재 노원구에는 지상 철도가 지하화되는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지하화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을 추진 중이다. 또한 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이어지는 4호선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계획 중에 있다.
거래량이 많은 만큼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1∼6월)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3%로 서울에서 구로구(1.54%) 다음으로 높았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대규모로 조성되는 상계뉴타운의 관문에 자리한 만큼, 향후 상계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는 20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1일 해당 1순위, 22일 기타 1순위, 2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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