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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익 ‘피자나라 치킨공주’ 조작 방송, 연인 이민영에 불똥

입력 : 2020-07-02 16:54:04 수정 : 2020-07-02 16: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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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익 “해당 방송은 거짓” 시인 후 사과
영상에 출연한 이유로 누리꾼 비판 몰려
“물의 일으켜 죄송…방송 내용 잘 몰랐다
억측·욕설에 부모까지 공격은 좌시 못 해”
사과와 함께 모욕·악성 댓글 법적 대응 뜻
송대익(왼쪽)과 이민영. 이민영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유튜버 송대익의 조작방송 불똥이 여자친구 이민영에게도 튀었다.

 

이민영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송대익 관련 댓글이 쇄도한 탓이다. 이 중 일부는 “이민영도 동영상에 가담한 만큼 콘텐츠 제작에 관여한 가담자”는 비판이나 원색적 욕설 등이 포함됐다.

 

이민영은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죄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사전에 아무런 공지 없이 벌이진 일이며 저는 이 일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남자친구 송대익이 문제가 된 ‘피자나라 치킨공주 리뷰’ 방송을 하는 동안 자신은 집에서 옷을 정리하는 중이었고, 평소 치킨을 좋아했기에 방송 중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잠깐 얼굴을 비춴 것이 전부라는 설명이다.

 

또 “화면상에 내가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보고 ‘이민영이 치킨 피자 빼다 버렸네’ 하시는데, 전혀 그런 사실도 없고 증거도 없다”며 “억측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영은 “이렇나 오해로 저는 물론 부모님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서 인신공격과 추측성 비난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모님께 전화와 문자로 어린 친구가 반말을 하며 모함하고, SNS에 찾아와 악성 댓글을 남기고 DM(쪽지)을 보내는 등 고통스러운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거 자료를 모아 허위사실 유포, 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제 와서 삭제나 수정을 하셔도 소용 없다”고 경고했다.

 

1일 공개된 송대익(왼쪽)의 유튜브 영상에 여자친구 이민영(오른쪽)이 잠시 얼굴을 비쳤다. 송대익 유튜브 캡처

 

유튜버인 이민영은 송대익과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으며 합동 유튜브 콘텐츠도 자주 발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연애 일기 또한 주요 유튜브 콘텐츠 중 하나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송대익은 13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지난달 28일 공개한 영상에서 ‘피자나라 치킨공주’ 제품인 피자와 치킨을 배달시킨 후, 치킨 한 조각을 화면에 비추며 “누군가 중간에 빼 먹은 것 같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송대익은 주문한 지점에 전화로 항의했고, 업주에 “배달원이 음식을 빼먹은 것 같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업체 주인은 송대익에 사과했다. 이 과정은 모두 유튜브로 공개됐다.

 

파문이 커지며 업체 측 조사가 이뤄졌고, 본사는 “전국 가맹점을 확인했으나 해당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송대익은 지난 1일 방송이 조작됐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피자나라 치킨공주 측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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