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전 11시30분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엘 토요 콘서트 ‘모차르트, 다 폰테를 만나다’를 선보인다.
다 폰테는 모차르트 대표작인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여자는 다 그래’ 대본을 집필한 극작가. 빈으로 거처를 옮긴 모차르트는 다 폰테를 만나 그와 협업한 오페라들로 대성공을 거둔다. 이후 극작가의 이름을 따 이 오페라들을 ‘다 폰테 3부작’으로 부르게 된다.
모차르트와 다 폰테 조합이 만들어낸 오페라의 주옥같은 아리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이번 엘 토요 콘서트에는 유럽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 중인 바리톤 이응광(사진)이 무대에 오른다. 과감한 퍼포먼스, 희극과 비극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동양인 최초로 스위스 바젤 오페라 전속가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소프라노 양귀비와 함께 ‘피가로의 결혼’ 중 수잔나와 피가로의 듀엣 “다섯, 열, 스물”, “마님께서 부르실 때는”을 선보인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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