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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영암·해남서 준공

입력 : 2020-06-30 03:00:00 수정 : 2020-06-29 14: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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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기업도시(일명 솔라시도·J프로젝트) 구성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됐다. 

 

29일 전남도와 (주)한양 등에 따르면 최근 준공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98㎿급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h급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갖췄다.

29일 중견 건설사인 (주)한양이 한국남부발전, KB자산운용 및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 구성지구 일대에 부지 면적만 약 158만㎡(약 48만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한양 제공

솔라시도 프로젝트 사업지인 해남군 구성지구 부지 158만㎡에 조성됐는데 축구장 190개를 모아놓은 정도의 면적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129GWh로 2만7000가구가 1년 동안(가구당 월 400㎾h 이용 기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주)한양과 한국남부발전·KB자산운용·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등이 함께 투자했으며, 한양이 부지조성·EPC(설계 조달 시공)·QOM(관리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발전소 부지 안에는 친환경 스마트도시 솔라시도 프로젝트의 개발 비전을 담은 15만㎡ 규모의 공원 ‘썬 가든’도 들어섰다. 태양을 상징하는 해바라기를 모티브로 자연과 사람, 에너지의 공존을 형상화했다.

 

원형광장의 지름은 약 300m이며 중앙부에 약 5m 높이의 전망언덕도 조성했다. 한양은 준공 이후에도 썬가든을 포함한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의 시설 운영 및 관리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열화상 감지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등 모듈과 ESS 장치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또 발전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해 수상 태양광·육상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에너지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후 거둔 첫 성과물이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교두보다”며 “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은 여수 묘도 준설토 투기장 일원에 약 65만㎡ 규모로 조성하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을 LNG의 저장, 공급,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광양만 황금산업단지에 조성 예정인 220㎿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무안·영암·해남=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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