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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통계청장, 'OECD 통계위' 참석…국제협력 방안 논의

입력 : 2020-06-26 03:00:00 수정 : 2020-06-25 1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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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통계청장이 지난 24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17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방역 대책 지원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통계정보를 작성한 한국 통계청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강신욱 통계청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통계 작성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K-방역’으로 이어진 사례를 공유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강 청장은 전날 저녁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17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의 통계 작성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37개 회원국 통계기관장들이 매년 6월말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교대로 개최되던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올해는 특히 유럽지역 국가의 통계기관장 협의체(UNECE-CES)와 공동으로 ‘코로나19 특별세션’을 마련해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긴급 통계 작성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위기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혁신적 자료수집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강 청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통계 작성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K-방역으로 이어진 사례를 공유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예방 품목의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일일가격조사를 실시해 해당 품목의 안정화 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또 모바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인구 이동 패턴을 분석해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와 강도를 조절하는 정책 결정을 뒷받침했다. 

 

강 청장은 또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비대면(언택트) 조사로의 전환 등 통계생산 패러다임 변환을 촉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물리적 이동이 불가능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국가 간 격차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며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수 있는 협업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해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아울러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시의성 있는 통계를 적극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은 국가통계청의 책무이자 기회”라며 “국제통계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통계 발전에 한국 통계청이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위해 지난 3월 OECD 회원국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관련 통계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고, 4월에는 통계청 홈페이지 내에 코로나19 통합 웹페이지를 만드는 등 국제사회로부터의 요청에 적극 대응해 왔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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