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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사이판에서 일제에 징용된 선조들의 아픔을 따라가다

입력 : 2020-06-21 22:38:06 수정 : 2020-06-21 22: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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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을 넘는 녀석들’ 역사 자취 따르는 여정
김혜윤이 21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해 사이판을 찾았다.

 

김혜윤(24)이 아름다운 태평양 섬을 찾아, 이역만리 땅에서 전쟁에 휘말려 슬픔과 아픔으로 유명을 달리한 선조들의 발자취를 찾아나섰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43회는 ‘태평양의 천국’ 사이판을 찾아 우리 역사의 줄기를 추적해나갔다.

 

설민석의 지도로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가 함께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SKY캐슬’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혜윤이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김종민, 김혜윤, 전현무, 유병재(왼쪽부터) 등 출연진이 사이판에서 설민석(오른쪽)의 현장 강의를 듣고 있다.

 

하늘도 바다도 육지도 맑고 아름답기만 한 곳이지만, 이 곳에는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우리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다.

 

사이판의 맑은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검붉은 물체를 보며 이들은 깜짝 놀라고 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설민석은 “2차 세계대전 때 쓰인 탱크”라며 이 곳이 태평양전쟁 격전지임을 설명했다.

 

일제에 의해 낯선 땅에 끌려온 조선인들은 전쟁에 휘말려 비극을 겪어야 했고, 그들에게 이 사이판은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아름다운 휴양지’가 아니라 맑은 빛이 빛나는 지옥이었다.

 

선조들이 겪은 고초와 아직도 돌아가지 못한 채 이 섬 어딘가에 묻히거나 산화했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김혜윤을 비롯한 출연진도 표정은 비장해져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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