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 출신의 가수 우지윤(사진)이 과거 같은 팀 멤버였던 안지영과의 불화설이 다시 불거지자 해명에 나섰다. 논란이 된 노래는 모두 볼빨간사춘기 탈퇴 이전에 이미 작업한 곡이라는 것이다.
우지윤은 지난 18일 ‘낯선아이’라는 예명으로 앨범 ‘O:circle’을 발표했다. 그런데 해당 앨범 수록곡인 ‘도도’와 ‘섬’의 가사가 안지영과의 불화설을 은유한 ‘저격’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자 우지윤은 19일 SNS를 통해 “‘도도’는 2019년도에 작업한 곡”이라며 “그중 일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고, 남은 일부가 메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섬’ 역시 작년 여름에 1절 가이드를 완성시킨 곡”이라며 “이번에 나온 곡과 반주 이외에는 다른 부분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볼빨간사춘기는 고등학교 친구였던 우지윤과 안지영, 안지영의 대학 친구 권지원의 3인조로 출발했다. 이후 2014년 Mnet의 경연 프로그램 ‘슈퍼스타K6’으로 처음 얼굴을 알렸고, 권지원이 탈퇴하고 2인조로 개편한 뒤 2016년 첫 정규앨범 ‘RED PLANET’으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4월 우지윤의 탈퇴로 안지영 1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우지윤 탈퇴 당시 둘의 불화설이 제기됐고, 이에 안지영이 방송 등에서 “우리는 10년을 알고 지낸 사이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불화설을 부인한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우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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