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가수 우지윤(사진)의 신곡이 화제다.
신곡 가사를 두고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에서 함께 활동했던 안지영을 ‘저격’했다는 추측이 온라인에서 떠돌고 있다.
우지윤은 18일 오후 6시 ‘낯선 아이’라는 활동명으로 ‘도도’와 ‘섬’ 등 2곡이 담긴 앨범 ‘오:서클’(O:circle)을 발표했다.
2곡 모두 우지윤이 작사와 작곡, 편곡을 맡았고, 153/줌바스 뮤직 그룹에서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프로듀서 MooF와 함께 작업했다.
탈퇴 후 2개월 만에 발매한 이번 신곡은 기존의 볼빨간사춘기 음악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우지윤 특유의 보컬 감성에 빠른 비트가 더해졌으며, 힙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인트로 곡 도도의 가사가 의미심장하다.
이를 보면 ‘끊임없이 원하고.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악몽이라는 내가. 마지막까지 내가. 이기적이라 내가.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몇몇 팬들은 이 가사를 두고 “우지윤의 심경을 대변한 가사가 아니냐”며 과거 불화설이 있었던 안지영을 저격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우지윤과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로 활동할 당시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 안지영에게 비중이 크게 쏠려 우지윤이 부당 대우를 받는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안지영은 지난달 13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우지윤과의 불화설을 직접 해명했다.
안지영은 “우지윤과는 고교 때부터 10년째 친구”라면서 “새로운 도전을 즐겨 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우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네이버 바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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