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최악의 위생 상태로 지적 받은 '포방터 홍탁집'에 마지막 당부의 말을 남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름특집-서산 긴급점검 세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 가운데 업체가 선정한 위생 관리 베스트3와 워스트3가 공개됐다.
특히 백종원의 솔루션을 통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던 포방터 홍탁집이 워스트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김성주는 포방터 홍탁집에 대해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는데 사장님이 개선의 여지를 안 보여주시니까 업체가 그럼 손을 떼겠다고 말한 집"이라며 "지난해 12월에 백종원 대표와 뭔가 일이 있은 이후 급격히 위생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포방터 홍탁집임을 눈치친 백종원은 "설마? 진짜로"라 되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홍탁집은 지난 겨울 백종원이 긴급 점검 당시 잘 관리된 모습으로 안심을 했던 곳이었다.

김성주는 "단톡방에서 매일 보고할 때는 유지되다 나가고 난 이후에 수치가 말도 안 되게 떨어졌다"며 "평균이 D지, C까지 올라갔다가 훅 떨어져서 30~40점 나온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포방터 홍탁집을 향해 마지막 당부를 남겼다. 그는 "사장님, 어머님, 이러면 안된다. 큰일 난다. 응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면 안된다. 이건 정말 창피한 일이다. 두 분 음식점은 우리 프로그램에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응원하는 사람, 가게를 통해 희망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러면 안 된다. 너무 충격이다"라고 말했다.
베스트3에는 둔촌동 모둠초밥집과 정릉동 지짐이집, 여수 버거집이 선정됐다. 워스트3에는 포방터 홍탁집를 비롯해 평택 수제돈가스집과 부천 롱피자집이 꼽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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