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대표적인 미녀 배우 겸 모델 사사키 노조미(32)의 남편이자 개그맨 와타베 켄(48)이 불륜 스캔들로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날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앞서 지난 9일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켄이 최근 자신이 출연 중인 방송사 측에 “자숙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켄은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언론은 “켄이 성인물 배우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과 불륜 스캔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노조미가 일본의 대표적인 미녀 스타로 꼽히며, 켄이 그동안 좋은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라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 대중은 큰 충격에 빠졌다.
또 켄의 불륜 상대였다는 A씨는 주간지 문춘과의 인터뷰에서 “와타베 켄이 도쿄 롯폰기 힐즈에 있는 한 다목적 화장실로 불러냈으며, 매번 1만엔(약 10만원)을 줬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켄은 현재 출연하고 있는 10개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 방송들의 출연료에 광고료까지 합하면 켄은 연간 1억엔(약 10억원) 상당의 수입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문춘은 앞서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던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광고 배상금을 지불한 점을 언급하며 “와타베 켄 역시 배상금을 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와타베 켄은 소속사를 통해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은 내 부덕의 소치”라며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응원해준 팬 분들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끼쳐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 “아내에게도 설명하고 사과도 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켄은 1993년 고등학교 동기인 코지마 카즈야와 개그 콤비 ‘안짓슈’를 결성해 인기를 모았다. 2015년 노조미와의 열애설이 처음 알려진 뒤 2017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는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켄의 아내 노조미는 2006년 패션 잡지의 모델로 데뷔, 뚜렷한 이목구비의 서구적인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는 영화 ‘주온’, ‘도쿄 구울’, 드라마 ‘신의 물방울’ 등에 출연해 잘 알려져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사사키 노조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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