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호연(사진 오른쪽)이 팝스타 위켄드(〃 왼쪽·The Weeknd)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위켄드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승강기로 보이는 공간에서 정호연과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사진에 ‘아웃 오브 타임: 화요일’(out of time: tuesday)이라고 적고, 정호연을 태그했다.
아웃 오브 타임은 앞서 위켄드가 지난 1월 발표한 정규 5집 ‘던 에프엠’(Dawn FM)의 수록곡이다.
위켄드가 이날 공개한 사진은 이 곡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캡처한 것이라고 유니버설뮤직 측은 전했다. 위켄드는 유니버설뮤직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 소속이다.
유니버설뮤직 측은 “정호연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5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켄드는 앞서 지난해 10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정호연 등의 사진을 SNS에 게시해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정호연도 위켄드의 게시물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이에 위켄드는 정호연의 게시물을 공유했었다.
정호연도 이날 위켄드의 게시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했고, 댓글을 남기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위켄드는 R&B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세차례 수상했으며, 2020년 발표한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4주간 1위를 달리는 등 가장 오래 머무른 바 있다. 5위 43주, 10위 57주, 40위 86주, 100위 90주였다. 덕분에 63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차트 통산 1위에 올랐다. 또 라디오 차트에서는 46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를 화려하게 장식한 그는 세계 최대의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한 이력도 있다. 2020년 발매한 ‘애프터 아우어스’(After Hours)도 역대 R&B 앨범 중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자랑한다. 작년 애플 뮤직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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