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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자리 잃은 스트리퍼…비키니 입고 음식 배달

입력 : 2020-05-28 11:35:34 수정 : 2020-05-28 14: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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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만 입고 음식 배달하는 배달원 모습. 야쿠티야 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이 ‘비키니 배달’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이즈베스티야 등 러시아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극동 사하(야쿠티야)공화국에서 속옷 또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음식 배달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영업중지 등의 조치와 감염을 우려한 손님들 발길이 끊기면서 음식점 배달 일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 모스크바시를 비롯한 러시아 대다수 지방정부는 지난 3월부터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시행했는데 이러한 기간이 길어지자 생계를 위해 배달 일에 나선 것이다.

 

타티야나 티미로바 사하공화국 요식호텔관광사업자협회 회장은 “직장을 잃은 나이트클럽 스트리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을 배달원으로 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배달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고 근무 시 철저하게 ‘비접촉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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