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정석(사진)이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의 종영을 하루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극중 주인공인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역을 맡아 ‘익준홀릭’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호소력 깊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단 평가를 받았다.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20년지기 의사들이 병원에서 보여준 끈끈한 우정을 소재로 방송된 목요 스페셜 슬의생은 오는 28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정석은 종영 소감에 앞서 스태프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병원 내 모든 이와 어울리는 매력적인 캐릭터 이 교수역을 맡아 그 만의 밀도 높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해석해 새 인물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정석은 보통 회당 9000만원∼1억원의 출연료를 받는 배우임에도 제작비 절감을 위해 평균보다 낮춰 받아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저희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이 힘든 시간 속 작은 힐링과 좋은 기운을 전달받을 수 있었기를 바라며 슬의생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스태프분과 배우 그리고 넘치는 사랑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드라마와 이익준을 많이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만난 것도 정말 행복했는데, 더불어 좋은 사람을 만나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촬영장에서는 항상 행복감이 느껴졌고 즐거웠기에 너무 많이 아쉽기도 하다”고 했다.
아울러 “저희 드라마가 시즌제인 만큼 다음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아냈다.
오는 28일 오후 9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공 및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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