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사진) 측이 이른바 ‘이태원 방문 아이돌’ 보도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18일 “차은우가 지난달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차은우를 비롯해 그룹 세븐틴의 민규(본명 김민규)와 방탄소년단(BTS) 정국(본명 전정국), NCT 재현(본명 정윤오)이 지난달 25일 늦은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소재 이태원 일대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에서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는 정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었던 시점이다.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마라는 게 방역당국의 권고다.
그럼에도 황금연휴를 지나 이른바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첫 확진자(경기 용인 66번)가 지난 6일 발생했다. 이에 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을 찾은 이들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디스패치는 “이들이 방문했던 한 유흥시설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집합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며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 등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지만 잠복기를 고려할 때 최소 2주간(5월10일까지)은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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