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육군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4주 → 3주 단축

입력 : 2020-05-17 19:24:34 수정 : 2020-05-17 19:24:35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해병대와 같게… 전력 약화 지적도 / 8주간 입영군인 코로나 진단검사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은 보충역의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4주에서 3주로 줄어든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보충역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해병대 훈련 기간과 동일하게 3주로 조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보충역 군사훈련 기간 단축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해병대 제주 훈련소의 보충역 훈련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했다. 최근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4주가 아닌 3주간 훈련을 받은 사실이 주목받으면서 육군 훈련 기간 단축에 대한 논의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선수가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중 해병대 상징탑 앞에서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해병대 페이스북

육군은 현재 사회복무요원 등 보충역이 받는 기초군사훈련을 4주간 시행하고 있다. 해군은 산업기능요원·승선예비역 기초군사훈련을 3주간 시행 중이다.

국방부는 군인이 아닌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복무하는 보충역은 과도한 군사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고, 훈련 일정 압축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훈련 기간 단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초군사훈련을 축소하면 유사시 예비전력으로 활용되는 보충역의 전투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11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 입영심사대 앞에서 입영장병들이 입소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군내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앞으로 8주간 입영군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검사인원은 매주 6300여명으로, 여러 명의 검체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검사법’(Pooling)을 활용해 검사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박수찬·이진경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
  •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
  • 배드빌런 켈리 '센터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