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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700km 주행… 벤츠 S클래스 전기차 ‘비전 EQS’

입력 : 2020-05-13 23:00:00 수정 : 2020-05-13 2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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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전기차 콘셉트카인 ‘비전 EQS’가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비전 EQS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올해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도 선을 보였지만 국내에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코리아는 13일 경기 고양시 소재 고양전시장에서 마크 레인 제품 및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EQS’ 콘셉트카 공개 행사를 열었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메르세데스-벤츠 고양 전시장에서 마크 레인 제품 및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이 벤츠 차세대 고급 전기차 세단 콘셉트카 ‘비전EQS’를 소개하고 있다. 

비전 EQS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과 벤츠의 미래 디자인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차체가 하나로 이어진 듯한 곡선과 차량 상·하단을 각각 검은색과 은색으로 분리해 신비한 느낌을 자아낸다. 전면부 그릴과 후면부엔 빼곡한 삼각별 조명이 자리 잡았다.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어 꾸며진 내부 역시 깔끔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크 레인 부사장은 “팽팽히 당겨진 활과 같이 유려한 곡선과 함께 단단한 조각품처럼 느껴지는 비전 EQS는 EQ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비전 EQS는 기술적인 면에서도 혁신을 제시했다. 약 100㎾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700㎞를 주행할 수 있다. 469마력(350kW) 이상의 출력과 77.5㎏.m(760Nm)의 즉각적인 토크의 조합으로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4.5초면 된다. 이와 함께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 모터를 장착하고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균형 잡힌 차량의 표본을 제시했다. 또 레벨3의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가 제어권을 갖는 차량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벤츠는 설명했다. 벤츠는 내년부터 비전 EQS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앰비션 2039’를 구체적으로 실현한다. 2022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적 차량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전기구동 차량 판매 비중을 절반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비전 EQS는 오는 20일까지 고양전시장에 전시되며 누구나 방문해 볼 수 있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6월1일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청담전시장, 6월2일부터 10일까지는 하남스타필드에 전시된다.

 

고양=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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