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너 송민호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양양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송민호가 지난 3일 양양에 있는 한 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송민호는 양양의 경리단길로 알려진 '양리단길'에 오픈한 해당 클럽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아낙네’를 부르는 등 즉석 공연을 펼쳤다.
송민호는 공식 초청을 통해 클럽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길에 클럽을 찾았고 깜짝 공연을 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손님 대부분이 송민호 지인이라고 알려졌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던 기간에 클럽을 찾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송민호의 클럽 방문에“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클럽이라니 실망이다”, “이기적인 행동”, “이해할 수가 없다” 등의 말로 비난을 하고 있다.
최근 황금연휴에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람들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상황이라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송민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송민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민호가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어“당사는 앞으로 더욱 유념하여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에도 송민호의 클럽방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송민호는 2014년 위너로 데뷔했다. ‘공허해’, ‘릴리 릴리'(REALLY REALL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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