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역내 38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인근 주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의정부시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38번 확진자 A씨는 서울 용산구 소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그는 용현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30분 203번 버스에 탑승해 경기북부경찰청 정류장에 도착했다. 이후 관외로 이동했다가 이튿날 오후 4시 자택으로 귀가했다.
8일에는 인후통 증상이 발현했다. 10일 오후 3시50분에는 집 앞 편의점 씨유(CU)를 찾았으며 오후 4시에 귀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203번 버스에 탑승해 효자중·고교에서 하차했다. 이후 1-1번 버스를 타고 극동 동성 아파트 정류장에 하차했다. 이어 백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다시 1-1번 버스와 곤제역~탑석역을 잇는 경전철에 탑승한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시청은 역학 조사와 접촉자 파악에 들어가 먼저 3명은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시청 측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환자 자택 및 이동 동선에 대한 환경 소독, 폐쇄회로(CC)TV 확인 후 접촉자 파악 등 향후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의정부 시청 홈페이지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