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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능 ‘극한도전’ 또 베끼기 논란…‘무한도전’ 이어 ‘신서유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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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11 14:42:45 수정 : 2020-05-11 19: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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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표절 논란에 휘말렸던 중국 예능 ‘극한도전’이 이번에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내용을 따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서유기를 많이 참조한 듯한 중국 인기 예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글에서 “어제 중국 인기 예능인 극한도전이 이번 시즌 첫 방송을 했다”면서 “첫 방송부터 신서유기 게임을 그대로 베낀 듯한 게임이 한 회에 두 개나 나왔다”고 주장했다.

 

작성자가 표절 의혹을 제시한 첫 번째 게임은 신서유기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유명한 ‘고깔고깔 대작전’이다. 게재된 방송 화면 캡처 사진에서 극한도전은 신서유기처럼 고깔을 눈에 쓰고 공을 골대에 넣는 것까지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작성자는 이와 관련해 “고깔에서의 시점을 보여주는 편집 방식도 너무 똑같다”라고 지적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두 번째 게임은 인물 퀴즈로, 출연자가 순서대로 인물 사진을 보고 사진 속 인물의 이름을 맞히는 게임이다. 작성자는 “이 게임도 극한직업에서 그대로 방송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예능 내에서 비슷한 게임들이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회 차에서만 신서유기 게임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 같은 게임이 두 개나 나오는 게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극한도전은 중국의 동방위성 TV에서 방영 중인 예능프로그램으로, 지난 10일 6번째 시즌의 막을 열었다. 극한도전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첫 방영부터 ‘짝퉁 무한도전’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MBC 예능본부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극한도전이 무한도전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중국의 일부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을 무차별로 베끼고 방송을 하고 있어 한류 콘텐츠가 세계로 확장되는 데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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