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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 영화·드라마, 웹소설→ 웹툰… 플랫폼 확장통한 ‘성공 시대’ 활짝

입력 : 2020-05-06 06:00:00 수정 : 2020-05-05 2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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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인기·강력한 캐릭터·탄탄한 서사 / 팬덤 등에 업고 ‘2차 저작물’ 제작 활발

웹툰이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영화, 웹소설로, 웹소설은 웹툰으로….

이처럼 최근 원작 인기에 힘입은 2차 저작물 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웹툰의 영화화가 활발한 가운데 영화가 웹툰으로 탄생하기도 한다.

웹툰 ‘소녀의 세계’ 주인공 나리(위쪽)와 이 웹툰이 원작인 웹드라마에서 나리로 분한 오마이걸 아린. 네이버웹툰·tvN D 제공

네이버웹툰 ‘소녀의 세계’는 CJ ENM 디지털 스튜디오 tvN D의 웹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끌고 있다. 친구들이 세상의 전부인 17세 네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걸그룹 오마이걸 아린과 황보름별, 파나틱스 도아, 한채경 등 신예 배우들이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네이버 시리즈온과 애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신의 탑’도 같은 제목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합작품이다. 일본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하고 미국 크런치롤이 투자·유통에 참여했다.

‘노블레스’나 ‘갓 오브 하이스쿨’처럼 외전 격의 웹소설로 탄생한 웹툰도 있다. 그보다 웹소설을 웹툰으로 변주하는 경우가 흔하다. 네이버웹소설 ‘재혼 황후’와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이 대표적이다. ‘재혼 황후’는 스튜디오N의 드라마로도 제작된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템빨’도 지난달부터 웹툰으로 연재 중이다.

네이버웹툰 ‘어쩔꼰대’는 지난해 초 관객 191만여명을 동원한 영화 ‘내안의 그놈’을 원작으로 한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린 동현이 조폭 판수와 부딪혀 몸이 뒤바뀐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전개 등은 다소 차이가 있다. 대개는 ‘강철비’나 ‘창궐’처럼 영화와 웹툰이 함께 기획된다. 네이버웹툰 측은 “원작의 검증된 인기, 강력하고 선명한 캐릭터, 탄탄한 서사, 그로 인해 형성된 팬덤 등이 장르 간 교류가 활발한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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