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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게임 등장한 文 대통령 "이곳에선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입력 : 2020-05-05 12:00:00 수정 : 2020-05-05 11: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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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가상공간서 캐릭터로 깜짝 변신도

청와대가 5일 어린이날 행사 일환으로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 청와대를 소개하는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다. 마인크래프트는 블록을 통해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게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이 잘 참아준 덕분에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잘 이겨내고 있다”고 어린이들을 응원했다.

청와대가 5일 공개한 어린이날 축하 영상. 유튜브 캡처

이 영상은 온라인 교육을 받던 어린이가 마인크래프트 속에 구현된 청와대 내부로 들어가 대통령 부부와 함께 청와대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을 통해 가상 청와대 무대에서 군악대 공연과 청와대 본관, 집무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본관 계단에 전시된 ‘금수강산도’와 청와대에 사는 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 등이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구현됐다. 영상에 등장한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공간은 일반에 공개돼 누구나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에서 게임 캐릭터로 구현된 문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 청와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입니다”라며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집에만 있으려니 많이 갑갑했을 것이다. 친구들도 보고 싶고, 선생님도 생각났을 것”이라며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다”고 어린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청와대가 5일 공개한 어린이날 축하 영상. 유튜브 캡처

이어 “여러분들이 잘 참아준 덕분에 코로나를 잘 이겨내고 있다”며 “간호사, 의사 선생님은 물론 많은 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 어른들도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꿋꿋이 참아준 어린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이번 영상을 준비했다”며 “30명이 넘는 인력이 1주일 밤을 지새며 만든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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