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지인(64)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출연 이후 그의 필모그래피에 눈길이 쏠리면서다.
지난 22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유지인이 남재현 의학박사와 만남을 갖는 장면이 공개됐다.
유지인과 남재현은 JTBC ‘닥터의 승부’에 함께 출연하며 알게 됐다. 남재현은 유지인의 팬이기도 하다.
남재현은 “내가 학창시절 유지인 누나는 감히 쳐다보기도 힘든 대배우였다”며 “학생들 모두 유지인은 이슬만 먹고 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유지인) 누님은 우리 병원에 올 때도 빈손으로 오시는 일이 없고 뭘 꼭 가져오신다”며 감사 인사도 건넸다.
유지인은 “남 원장은 굉장히 정감 있으면서 진솔한 분”이라고 말했다. 또 “내분비내과를 다니는 내게 없어서는 안 될 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가족력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불안정해 약을 먹었는데 부작용이 일어났다”면서 “남 원장이 약을 바꿔줘 좋아졌다”꼬 말했다. 이어 “밤에 잠도 못 이루고 몸이 경직되고 그래서 공황장애인가 싶기도 했는데, 남 원장 덕에 지금은 편안히 지낸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지인은 1973년 고교 3학년 학생으로 17세 나이에 동양방송(TBC) 공채탤런트 14기로 데뷔했다. 그는 이듬해 영화 ‘그대의 찬손’으로 데뷔하며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1970~1980년대 연예사에 한 획을 긋는 여배우로 군림하며, 정윤희·장미희와 함께 ‘트로이카’로 불렸다.
1986년 결혼한 그는 두 딸 희수·연수씨를 뒀다. 세 모녀는 SBS ‘좋은아침’ 등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주목받았다. 희수·연수씨 모두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마쳤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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