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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천여개 잿더미 만든 안동산불, 원인 파악 될까

입력 : 2020-04-27 10:30:21 수정 : 2020-04-27 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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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3대와 1천800여명 투입 뒷불 정리

산림 당국이 40여시간 동안 축구장 1천100여개 면적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안동 산불 원인 조사에 나섰다.

 

경북 안동시, 국립산림과학원, 산불방지기술협회 경북지회 등은 27일 오전 11시 30분께 불이 발생한 풍천면 인금리 산에서 현장 확인 조사를 했다.

지난 25일 경북 안동시 일대에서 2작전사 예하 50사단·201 특공여단 소속 장병 및 헬기 등 가용장비가 산불 진화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장병들이 진화작업에 투입된 모습. 2작전사 제공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께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 인금리 산 109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첫 발화 지점, 진행 방향 등을 파악했다.

 

뒷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밀 감식을 할 방침이다.

 

또 원인을 규명하고 불을 낸 사람을 찾기 위해 마을 주변 CCTV 분석 등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이날 재발을 막기 위해 공무원 등 800여명과 헬기 3대를 투입해 연기가 나는 곳에 물을 뿌리는 등 뒷불을 정리했다.

지난 26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에서 산림청 소속 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임야 800㏊(산림 당국 추산)가 탔다.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곳곳으로 옮겨붙어 축구장 면적(0.714㏊)의 1천100배가 넘는 산림이 이틀 만에 잿더미가 됐다.

 

또 주택 4채, 가축 사육시설, 창고 등 14채가 탔고 돼지 800여 마리가 죽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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