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살 연하의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결혼 8년차에 이른 트로트 가수 장윤정(사진)이 방송에서 변함 없는 애정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절친한 배우 손현주를 집으로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현주는 장윤정의 2004년 히트곡 ‘어머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당시 손현주가 장윤정에게 팬이라고 직접 밝히면서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됐고, 17년째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손현주(바로 위 사진)는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함께 식사하면서 “도경완이 아이들에게 지극정성이더라”고 했다.
이에 장윤정은 “맞다”고 긍정했다.
이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많다”며 “아이를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손현주는 다시 장윤정에게 “도경완 안 만났으면 어쩔 뻔했느냐”고 했고, 장윤정은 “제가 지금 41살”이라며 “결혼 안 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도경완(맨 아래 사진)도 “나는 지금 서른 아홉 살인데, 나도 결혼 안 하고 기다렸을 것”이라고 맞장구를 치면서 장윤정에 대해 변하지 않는 사랑을 고백했다.

앞서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의 인연은 2012년 12월 당시 도경완이 진행했던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윤정이 출연한 뒤 평소 팬이던 도 아나운서가 이후 적극 구애했고 이듬해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초고속’ 결혼을 해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애초 2013년 9월로 예정된 결혼식을 6월로 3개월가량 앞당긴 것.
두 사람은 결혼 1년여 만인 2014년 6월 첫아들을 봤고, 다시 4년여 만인 2018년 11월 둘째딸을 얻어 다복한 가정을 꾸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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