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훈남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박승종의 두 얼굴?… “날 속이고 성병 옮겨” 여성팬의 분노글

입력 : 2020-04-24 18:06:41 수정 : 2020-04-24 19:27:21

인쇄 메일 url 공유 - +

A씨 “헤르페스 성병 평생 몸에 지니고 살아야” / 약쿠르트채널에 모든 동영상 삭제된 상태
24일 오후 6시 기준 유튜브 채널 ‘약쿠르트’의 채널에 모든 동영상이 삭제돼 있다.

 

구독자 24만명을 보유한 훈남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본명 박승종)가 한 여성 팬에게 성관계를 요구해 성병에 걸리게 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24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약사 유튜버 OOOO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 보이는 다정하고 건실한 모습에 반해 약쿠르트와 만나게 됐다는 A씨는 우선 SNS로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이후 관계가 깊어져 현실 만남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이후 성관계를 나누는 사이로까지 관계가 발전했지만 이후 A씨는 자신이 성병에 걸렸음을 알게 됐다. 

 

A씨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헤르페스 2형 등의 성병 양성 진단이 나왔다며 “성병이 아니라던 그의 말과는 달리 헤르페스 2형은 성관계로 전염되는 성병이었고 평생 없앨 수 없는 바이러스라 몸에 계속 지니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2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신체가 피로하거나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성기 근처에 주로 물집이 생긴다. 

 

A씨는 이러한 사실을 약쿠르트에게 전하자, 약쿠르트는 “당연히 내가 먼저 미리 알리고 그랬어야 하는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아예 얘기를 안했는데, 그게 너무 미안하고 후회된다”며 “그 바이러스 자체가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사람이 많고 큰일 나는 건 당연히 아닌 거지만, 그래도 너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 있고 몸에 해가 된다고 생각이 되니까 걱정되고 속상해 할 것 같고, 인간적으로 너무 미안하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너한테 너무 창피하고 진짜 너무너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A씨는 이러한 폭로글을 올리게된 이유로 “그 사람이 적어도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정말 여성 건강 생각하고 사람 건강 생각하는 약사였다면 일말의 부끄러움은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 그리고 저는 어쩔 수 없이 평생 바이러스를 안고 가는 몸이 됐지만 다른 제2의 피해자가 다신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24일 오후 해당 폭로 글은 삭제됐다. 약쿠르트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모든 영상 역시 삭제된 상황이다. 약쿠르트의 인스타그램 게시글들도 상당수 삭제됐다.

 

약쿠르트는 유튜브 구독자 24만명 이상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각종 방송에도 출연해 인기 끌었다. 지난해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린 '상큼 발랄'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