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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대표, 직원 성폭행 혐의 수사

입력 : 2020-04-20 20:26:51 수정 : 2020-04-20 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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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범행 부인하다 인정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가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A엔터테인먼트사 대표 B(45)씨를 지난 1월29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B씨는 지난해 12월5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전직 직원 C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애초 경찰 조사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뒤늦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유명 가수와 방송인, 아나운서, 배우 등이 소속돼 있다. 1990년대 모 댄스그룹의 가수로 데뷔한 그는 이후 한 유명 가수의 매니저로 직업을 바꾸기도 했다. 이후 매니지먼트 업계에 진출해 여러 연예기획사의 이사와 대표를 맡았으며 몇 년 전 해당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했다. B씨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이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A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회사 내에도 알려진 게 거의 없어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곧 회사 차원의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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