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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최고 인기作은 ‘알사탕’…중앙도서관, ‘린드그렌상’ 분석

입력 : 2020-04-21 02:00:00 수정 : 2020-04-20 20: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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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은 백희나(사진) 작가의 작품 중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은 대표작 ‘구름빵’이 아닌 ‘알사탕’이었다.

20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국 공공도서관 1003곳에서 집계한 린드그렌상 수상자 한국어 출판 작품 232종의 대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출간된 ‘알사탕’이 1위에 올랐다. 23일 ‘책의 날’을 사흘 앞두고 발표된 이번 조사 결과에서 1∼8위를 백 작가의 작품들이 차지했다.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 ‘달 샤베트’, ‘이상한 손님’, ‘삐약이 엄마’, ‘꿈에서 맛본 똥파리’, ‘구름빵’ 등이 순서대로 순위에 올랐다.

백 작가의 작품은 지난달 31일 린드그렌상 수상 소식이 처음 알려진 뒤 대출이 급증했다. 7세 여자아이가 백 작가의 책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작품 중에는 베르너 홀츠바르트와 볼프 에를브루흐가 완성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9위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백 작가는 국내 아동서 주류인 서정적 동화를 판타지로 바꿨다는 평을 받는다”며 “따뜻한 상상력, 독특한 질감이 어린이 독자에게 온기를 전달해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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